안녕.


여러 집 살림 하다가 머리 터지기 직전에
이사갑니다.

http://blog.naver.com/becool_tokyo


링크 따라 건너 건너 다니면서 이글루 내에서 알게된 좋은 분들,
앞으로도 숨어서 지켜보고 있겠숴요!


아 뭔가 심경이 매우 복잡.

by something | 2009/10/10 00:42 | 트랙백 | 덧글(10)
Summer Soft.



어제는 태풍이 관동지역을 강타하면서 최고기온이 20도더니
오늘은 갑자기 매미가 쳐울면서 30도.
그래, 태풍이 지나갔으니 이제 残暑가 또 며칠 가겠지.
그래도 여름은 갔다.

하네다 공항을 향하는 리무진 버스 뒤꽁무니를 쳐다보는데
근 한 달 간의 일들이 촤르르 펼쳐졌다.
오자마자 집으로 납치해서 밀린 수다를 벌인 밤,
갑자기 놀러가고는 싶은데 비가 와서 바이크를 타지 못하고 감히 택시를 잡아탄 밤,
뭘 막 하겠다고 나서긴 했는데 알고보면 하는 것도 없이
벌렁 누워서 해주는 밥 읃어먹고 잔소리나 하고 뒹굴거리던 날들,

아아, 집 밥. 집 밥!

같이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그래서 자주 보고 자주 뭔가 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다 못한 것 같아서 서운하기만 하고
마지막에 뒤에서 어깨를 안았는데 어릴때 맡았던 엄마의 냄새가 났다.
그러자 이렇게 말하더라.

"아 이 미친년, 다음 주에 서울 와. 알았지?"

ㅁㄴㅇ;ㅣㄹ ㅓ민;얼머나ㅣㅇ림ㄴㅇ리ㅏㅓㅁㄴㅇㄹ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히서방이 옆에서 등을 쓰다듬는다.
"영이가 기력이 다 빠졌구나."

그래, 여름은 이렇게 오늘 부로 갔다.

by something | 2009/09/01 18:13 | becool fm | 트랙백 | 덧글(12)
Hage.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손등에서 땀이 맺힐 정도로 땀을 흘려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오랫만에 니와노유에서 온천과 사우나.

목욕을 마치고 머리에 일꾼처럼 수건을 두른 히서방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파는 곳 앞에서 눈알이 막 헤엄을 치고 있어요.
"앗, 아이스크림."
"어머, 맛챠 맛이네."
"아이스크림 많이들 먹네..."
이러니 어째요, 하나 사서 물려줘야지.

아이스크림을 빨리 잡숫다가 이마가 아프다며
"통증을 느끼는 신경과 차가움을 느끼는 신경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갑자기 차가운 것을 먹으면 아프다고 착각하는 거야!!!
이건 아픈 게 아니야, 아픈 게 아니야! 차가운 거야!!! 으윽!!!"

......
'아 머리야' 한 마디면 끝날 것을
아니 허공에 대고 뭔 설명을 저리 하시는지...

그 난리를 하시다가 수건을 젖히니
앞머리가 뒤로 훌러덩- 넘어가면서 넓은 이마가 훤하게 드러나네?
이야... 넓다 넓어, 하고 내 손바닥을 갖다 대보니, 어마 사이즈가 딱 맞아요.

나>아니, 내 손이 작은 손이 아닌데! 이게 딱 맞아!
히>흥.
나>대머리 대머리 대머리리리-
히>난 대머리 아니에요!
나>보통, 대머리들이 자기는 대머리가 아니라고 하지.
히>핫! 나, 난 대머리입니다!
나>훗, 드디어 인정하는군.
히>핫!

1분 후.



히>난 대머리지만 대머리가 아니에요.


네네, 그러세요.



by something | 2009/08/28 17:11 | 松田家的日記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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